사바나1 무려 약 천만 년 전부터 두 발로 서서 걸었다. 진화, 인지, 그리고 소마틱스 인류 진화의 역사는 많은 부분 논쟁에 휩싸여 있지만, 지구상의 모든 고인류학자들이 인정하는 한 가지 사실은 다음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. "우리는 움직였다." "그것도 꽤 많이. 풍부하던 열대우림이 줄어들기 시작하여 가까이에서 식량을 조달하기가 어려워지자, 인류는 점점 황량해져 가는 들판을 방황하며 식량이 되어줄 나무들을 찾아야만 했다. 기후가 점점 더 건조해짐에 따라 이런 '식물성 자판기'는 모두 사라졌다. 복잡한 나무를 오르내리는 민첩성이 요구되는 3차원적 활동대신, 인류는 메마른 초원 위를 이리저리 걸어 다니며 2차원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. 체력이 엄청나게 필요한 일이었다." ([브레인 룰스]/존 메디나 지음, 서영조 옮김/프런티어 출판사/2009) 지구의 역사를 큰 사건 중심으로 정리해 .. 2023. 9. 13. 이전 1 다음